목차
- 수술 결정까지의 우여곡절
- 수술 전 준비 과정
- 마취 방법 결정
- 입원 및 수술 준비
- 수술 당일 경험
- 수술 과정과 회복
- 입원 생활
- 퇴원 및 향후 관리
- 병원비 및 보험료 청구 필요 서류
- 서류 없이 실손보험 청구하는 간편한 방법
수술 결정까지의 우여곡절
처음엔 동네 외과를 찾아갔는데, 수술 직전에 취소되는 황당한 경험을 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만 번 이상 항문 수술을 했다"고 하셨는데, 왜 고민하면서 수술 날짜를 잡았는지 이해가 안 갔습니다.
재수술에 의한 지방종 유착이 의심된다며 동네 외과에서 수술 직전에 포기한 것입니다. 절개해서 열어봤을 때 예상치 못한 상태에 대해 동네 외과는 감당하기 힘들다고 했죠. 결국 진료의뢰서를 받아 3차병원인 대학병원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 동네 외과에서 수술 직전 취소
- 재수술에 의한 지방종 유착 의심으로 수술 포기
- 길병원으로 진료 의뢰서 들고 이동
수술 전 준비 과정
길병원에서 당일 접수를 했습니다. 외과의원에서 찍은 초음파 녹화 CD를 제출했지만 담당 교수님은 이것으로 판독이 불가능하다고 하셔서 길병원에서 다시 초음파 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초음파 검사를 위해 머리를 깎아야 한다는 말에 당황했습니다. 며칠 동안 회사를 다니면서 머리에 땜빵 자국이 있는 채로 다녀야 했죠. 검사 결과, 지방종 크기가 가로 3cm, 세로 3.5cm, 깊이 1cm라고 했습니다. 성형외과 교수님은 초음파 사진을 직접 판독하지 못하고 초음파 담당 교수님의 소견을 보고 수술을 결정한다고 하셨어요.
전신마취를 하기 전에 필요한 진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내분비내과와 심장외과 진료를 받았고, 심전도 검사, 엑스레이 검사, 피검사까지 해야 했어요. 공복 상태에서만 피검사가 가능해서 다음 진료 때 하기로 하고, 일단 당일 심전도와 엑스레이 촬영 후 수납했습니다.
5일 후 공복 상태에서 본관 1층에서 피검사와 소변검사를 마치고 3층 내분비내과에 접수했습니다. 당일 오전에 받았던 피검사 결과가 나와야 진료를 볼 수 있다고 해서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내분비내과 진료 시 담당 교수님께서 수술받기 이틀 전부터는 당뇨약을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먹던 당뇨약 봉지를 제출하고 약 복용을 중단했죠.
본관 건너편 암센터 병원으로 가서 초음파 진단 결과 이상 없음을 판정받았습니다.
- 초음파 검사를 위해 머리카락 제거
- 지방종 크기 확인
- 다양한 사전 검사 진행 (심전도, 엑스레이, 피검사, 소변검사)
- 내분비내과, 심장외과 진료
- 당뇨약 복용 중단
- 암센터에서 추가 초음파 진단
마취 방법 결정
처음에는 부분 마취를 생각했는데, 11년 전 수술의 트라우마 때문에 수면 마취를 요청했습니다. 두피에서 흘러내리는 피, 레이저로 지지는 소리와 냄새가 아직도 생생했거든요. 하지만 의료진은 전신 마취를 권장했어요. 결국 안전을 위해 전신 마취를 하기로 했습니다. (수술후 이야기지만 교수님은 수술이 어려워 전신마취를 하길 잘 하셨다고 했어요)
- 부분 마취에서 수면 마취로 변경 요청
- 의료진의 권유로 최종적으로 전신 마취 결정
입원 및 수술 준비
수술 전날 입원을 해야 해서 암센터 병동 1층에서 입원 수속을 했고 입원 약정서를 제출했습니다. 주차는 입원 당일과 수술날, 그리고 퇴원일까지 3일만 무료라고 안내받았어요.
입원생활 안내 센터에서 간단한 교육을 받은 후 9층 입원실로 이동했습니다. 입원실은 손목에 찬 밴드의 바코드를 찍어야 출입이 가능했고, 보호자도 바코드 있는 출입증을 받았습니다.
수술을 집도할 교수님과 면담을 갖고 수술 동의서에 사인했습니다. 그리고 수술 부위에 머리카락을 매스로 직접 깎아주셨어요.(수술을 어떻게 할 건지 수술 부위에 사인펜으로 표시를 합니다. 디자인한다고 하더라고요)
- 암센터 병동 1층 입원 수속
- 3일 무료 주차 안내
- 입원생활 안내 센터 교육
- 바코드 출입 시스템
- 수술 동의서 작성
- 수술 부위 머리카락 제거
수술 당일 경험
수술 전 맞은 수액, 특히 식염수 주사는 제가 지금까지 맞아본 주사 바늘 중 가장 아팠습니다. 간호사 선생님께 물어보니 식염수라고 하더라고요. 중간중간 식염수 공급이 되지 않아 계속 간호사를 찾아야 했습니다.
저녁 식사는 당뇨식으로 순두부찌개, 오징어볶음, 우엉, 총각김치, 육전 등이 나왔습니다. 식사 후 2시간 뒤 혈당을 체크했는데, 밥먹은 후 1시간 동안 복도를 걸어 혈당이 150 정도로 양호하게 나왔습니다.
이제 금식이고 밤 12시 이후부터는 물도 못 마시게 되었습니다.
6인실은 참 자기 어렵습니다. 환자들이 아파하는 소리와 수시로 체크하는 간호사의 발걸음이 힘들더라고요
수술 한 시간 앞두고 식염수와 포도당 수액을 맞았습니다. 또한 수술복으로 환복하고 노팬티로 준비했습니다.
- 가장 아픈 수액 주사 경험
- 식염수 공급 어려움
- 당뇨식 저녁 식사
- 혈당 관리
- 수술 전 금식
- 수술 직전 준비
수술 과정과 회복
3층 로봇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간호사 선생님들이 돌아가면서 제 이름과 생년월일을 물었고, 지난밤 12시부터 금식했는지 확인했습니다. 전신마취하며 호흡을 돕기 위한 관을 삽입한다고 하면서, 깨어나서 너무 꽉 깨물지 말라고 주의를 주셨어요. 앞니가 부러지면 본인 책임이라고 해서 조금 긴장됐습니다.
항생제 수액을 넣고 얼굴에 호흡기를 댔습니다. 무슨 냄새가 나면서 기침이 나다가 잠이 들었어요. 수술 시간은 약 한 시간 정도 걸렸다고 합니다.
깨어났을 때 가래가 많이 끓었고 기침도 심했습니다. 간호사 선생님들이 제 이름을 부르며 깨우셨고, 가래를 뱉어야 한다고 하셨어요. 회복실에서 잠시 있다가 입원실로 이동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휠체어를 타고 흉부검사와 심전도 검사를 받으러 갔습니다. 검사 결과는 퇴원일 외래 진료 때 알 수 있을 거라고 하더라고요.
입원실에서 혈압은 수시로 체크했고, 피도 뽑았습니다. 수술 후 4시간이 지나서야 처음으로 물(포카리)을 마셨습니다. 그때부터 수술 부위가 아파오기 시작했고, 4시간마다 진통제를 맞았습니다. 항생제는 두 번 정도 투여받은 것 같아요.
24시간 만에 처음으로 죽을 먹었는데, 포도당 주사 때문인지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았습니다. 다 싱겁게 느껴졌어요. 식사 후 2시간 뒤 혈당은 170으로 측정되었고, 아내와 30분 정도 걸었습니다.
- 로봇수술실 경험
- 마취 과정 상세 설명
- 수술 후 깨어남
- 진통제와 항생제 투여
- 추가 검사 진행
- 첫 식사와 혈당 관리
입원 생활
6인실에 입원했는데, 첫 날은 밤새 잠을 못 잤어요. 12시 30분경 혈당 체크, 다른 환자들의 고통 소리, 그리고 간호사들의 지속적인 체크로 인해 편히 쉴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둘째 날부터는 그것도 익숙해지더군요
- 6인실 생활의 어려움
- 밤새 지속되는 의료 체크
- 이틀째부터 익숙해짐
퇴원 및 향후 관리
입원 삼일 째인 오늘 오전 퇴원일입니다. 9시에 외래가 있고 바로 퇴원할 예정입니다.
사진속 인물은 실제와 다릅니다. 써지넷 착용 모습 |
퇴원 당일, 수술을 집도한 담당 교수님께서 직접 드레싱을 해주셨습니다. 수술 부위에 압박이 잘 되지 않아 고인 피를 짜내고 다시 드레싱하셨어요. 머리 부위라 붕대가 잘 붙지 않아 써지넷을 써야 했습니다. 집에서도 계속 드레싱을 해야 한다고 하셨죠. 써지넷은 머리에 쓰는 그물망 같은 것인데 수술부위 압박에 효과가 있었습니다.
집에서 드레싱할 때 필요한 도구들도 안내받았습니다.
- 담당 교수님의 최종 드레싱
- 압박을 위한 써지넷 착용
- 집에서의 드레싱 방법 안내
- 드레싱 도구 안내
- 당뇨약 퇴원 다음 날부터 복용
- 완치 6개월
- 소독약 베타딘 사용 또는 포비돈
- 붕대-보더 포스트 오피
- 네오덱스 안연고
- 3일치 소연 진통 약처방 받음
병원비 및 보험료 청구 필요 서류
- 생명보험(종신보험): 진단서
- 실비보험: 진료비 영수증과 진료비 세부 내역서
마치며
서류 없이 실손보험 청구하는 간편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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