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2차전지 관련 래깅의 뜻과 래깅효과



2차전지 소재 업체들이 겪고 있는 래깅(Lagging) 효과로 요즘 주식을 투자하는 분들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래깅효과라는 경재용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래깅 효과(lagging effect')

래깅(Lagging) 효과는 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라고도 불리며, 원재료를 구매한 시점과 실제 제품 생산에 투입한 시점 간의 가격 차에서 발생하는 손익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원재료 가격이 인상된 후에 생산된 제품을 판매하면서 발생하는 추가적인 이익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예시:

  • 정유회사가 1배럴당 30달러에 원유를 구매했다고 가정합시다.
  • 이후 원유 가격이 50달러로 인상되고, 정유회사는 30달러에 구매했던 원유로 만든 제품을 50달러 기준으로 판매한다면, 1배럴당 20달러의 추가적인 이익을 얻게 됩니다.
  • 이처럼 원재료 구매 시점과 제품 판매 시점의 가격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추가적인 이익을 래깅 효과라고 합니다.

래깅 효과는 주로 다음과 같은 산업에서 발생합니다.

  • 에너지: 원유, 석탄, 가스 등의 에너지 원료 가격 변동에 따라 발생
  • 화학: 석유화학 제품, 플라스틱 등의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라 발생
  • 금속: 철강, 구리, 알루미늄 등의 금속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라 발생
  • 농산물: 곡물, 콩, 오일 등의 농산물 가격 변동에 따라 발생

래깅 효과는 기업의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원재료 가격이 인상된 경우, 래깅 효과를 통해 기업은 추가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재료 가격이 하락된 경우, 기업은 재고 평가 손실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은 래깅 효과를 적극 활용하거나, 래깅 효과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래깅(Lagging) 의 뜻

래깅(Lagging)**은 영어로 뒤처지다, 지체되다, 느리다는 뜻을 가지는 동사입니다.

하지만, 경제 용어로 사용되는 래깅 효과는 이러한 원래 뜻과는 약간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래깅 효과는 원재료 가격 변동과 제품 판매 시점의 시차로 인해 발생하는 이익 또는 손실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래깅 효과는 단순히 시간적인 지연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가격 변동으로 인한 경제적 결과에 초점을 맞춘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래깅 효과가 영어로 'lagging effect'라고 불리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원재료 가격 변동이 제품 판매 시점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시간적 지연으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원재료 가격 변동으로 인한 이익 또는 손실이 발생하는 과정 역시 시간적 지연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래깅 효과는 원래 영어 뜻인 '뒤처지다'의 의미를 일부 포함하고 있지만, 경제적 결과에 초점을 맞춘 전문 용어로 사용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2차전지에 있어 래깅 효과의 원인

2차전지 제조 과정에서 원재료인 리튬, 니켈 등 배터리 광물의 가격 변동이 발생하면, 이를 제품 가격에 즉시 반영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업체들은 평균 3~4개월 이상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원재료 가격 변화와 제품 가격 반영 사이에 시차가 발생하게 됩니다.

래깅 효과의 영향

2023년에는 리튬과 니켈 가격이 전년 대비 80%, 50% 가량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이 가격 하락분이 제품 가격에 즉시 반영되지 않아, 2차전지 업체들의 수익성이 저하되는 부정적 래깅 효과가 발생했습니다. 반대로 원재료 가격이 상승할 때는 긍정적 래깅 효과가 나타납니다.

결과적으로 래깅 효과는 2차전지 업체들의 실적 변동성을 키우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